제가 쓰던 빔프로젝터들은 부피 때문에 장소 제약이 있었습니다. 물론 더 좋은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쓰는 공간이 협소하다면 부피라던가 무선 여부가 더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700 안시로 무장한 풀HD 미니빔프로젝터 PJM미니9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성품은 삼각대, 미니빔프로젝터, 유선 충전 케이블, 리모컨이 있습니다.

삼각대도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단부에 직접 결착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요. 이 삼각대는 손잡이 역할도 하기에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죠.

참고로 빔프로젝터를 조작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내장된 상단 터치 메뉴를 활용하는 방법, 또 하나는 블루투스 지원 기기이므로 마우스나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하거나 USB포트에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리모컨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USB나 HDMI 단자가 지원되기 때문에 외장하드, 스마트폰, 노트북으로 직접 연결해서 시청이 가능한데요. C타입 단자도 있어 충전이 편리합니다.

여기에 직접 입력장치인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서 커서로 조작한다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네트워크를 등록해준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알림 기능으로 사용 방법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안내를 바로 받아볼 수 있어요.

유튜브나 넷플릭스도 바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OS가 있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죠.

내장 배터리는 3시간 사용이 된다고 하는데 빔프로젝터 중에서는 괜찮은 스펙입니다. 특히 무선 자체를 필요로 하는 입장에서는 영화 한편 보고 나중에 정리하면서 충전하면 되니 너무 좋죠.

램프는 3만 시간으로 하루 2시간 사용시 40년 동안 램프 교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되지요.

리모컨 혹은 내장 인터페이스 전부 뒤로 가기, 방향키가 지원이 됩니다. 특히 리모컨은 에어 마우스 기능이 제공되는데요. PJM미니9의 화면을 보면서 방향만 조절하여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우측 전원 버튼을 이용하거나 리모컨을 사용해서 가볍게 켜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어두운 공간이 아니더라도 700안시 정도면 약간의 조명이 켜져 있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밝게 쏴줄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 공연이나 방송 프로그램도 풀HD 미니빔프로젝터로 괜찮은 가시성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50,000:1 명암비로 색감 표현도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빔프로젝터를 많이 써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면이 사다리꼴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사실 키스톤을 해주더라도 보정이 어렵죠. 그런데 PJM미니9는 자동 키스톤 기능이 있는지라 별도의 설정 없이도 정사각형 꼴을 유지한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넷플이나 유튜브 외에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 크롬과 같은 포털 사이트 등도 다운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HDMI, 스크린 미러링, 파일 브라우저 등 다양한 출력 방식이 존재해서 선택지도 매우 넓어요. 단순히 HDMI나 USB 연결에 국한되지 않아 사용에 있어서 자유도가 높습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다양한 OTT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일단 좋았고요. 그것도 여러 하드웨어의 인터페이스에서 조작하면서 인터넷까지 자체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훌륭했습니다. 거의 있을 것이 다 있는 팔방미인 제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크기는 매우 작지만 디자인적으로도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조작 방식도 다양하여 쓸모가 매우 많습니다. 무게도 530g이라 정말 가볍죠. 모니터 대용으로 써도 될 정도입니다. 기능성에 있어서는 거의 최상급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기존 다른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던 유저 입장에서는 체감이 많이 났던 무선빔프로젝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