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코로나의 유행으로 영화관에 가는것이 쉽지않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해야 하는 지금 집에 프로젝터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놀이거리가 생기는 것 이겠죠.

60-80인치 TV, 롤러블 TV등 여러종류의 하이테크 기술을 담은 기기들이 많이 보급 되었지만 '프로젝터와 스크린' 이 전달하는 특별한 감성탓인지 프로젝터는 모든 로망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직까지 100인치 이상 대형화면은 프로젝터가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고요

저도 그동안 집에 괜찮은 프로젝터 하나 놓았으면 하는 소망만 갖고 있었습니다.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다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어떤 프로젝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지인으로 몇 가지 제품을 추천 받은 후 저 나름대로 기준을 세우려 탐색을 좀 했습니다.

이것 저것 정보들을 취합해본 결과 프로젝터를 선택해야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해상도와 밝기였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려는 환경, 용도에 따라 맞는 스펙을 선택해야 후회 없는 구매를 하겠더라구요

제가 프로젝터를 구매할 때 고민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입니다.

5G 초고속시대인 지금 고화질의 영상들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기에 적어도 'FULL HD 화질일 것' 두번째로는 '합리적인 가격 일 것', 마지막으로는 이래저래 실사용 시간이 많을 것 같아 사후에 문제가 생겨도 '국내에서 AS가 가능한 제품일 것' 이었습니다. 

위의 조건들을 나열하고 적당한 제품을 찾아 고민만 하던 'H1060' 이란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항을 따져본 바 제가 생각하던 조건들에 딱 부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1920X1080의 기본 해상도에 3000안시의 밝기로 불을 켜도 밀리지 않는 밝기, 또한 3년이나 무상 A/S를 보장한다고 하니 정말 저에게는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2. 외관 및 스펙

H1060의 상세 스펙입니다.

주목할 만한점은 역시 FHD 해상도에 3000안시의 밝기, 키스톤을 40˚까지 지원을 하고 6분할 컬러휠을 탑재하여 좀더 생동감있는 영상을 지원한다는 것이었고, 상 또한 많이 받았더군요

테이블이나 천정설치를 할 때 화면이 사다리꼴로 투사되면 키스톤 조절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키스톤 조절 각도가 폭이 넓어서 화면 맞추기가 수월했습니다.

제품을 개봉했을 때 구성품입니다.

리모컨, 전원케이블, HDMI 케이블, 메뉴얼CD, RGB케이블 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입니다.

외관사이즈는 274.6x212x100mm 로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렌즈와 리모컨수신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손으로 잡아도 크게 문제없는 사이즈입니다.

무게는 2.3 kg으로 크게 무겁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단자들만 정갈하게 잘 배치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후면부에는 Hdmi단자를 2개 지원하여 2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RGB, Mini Usb포트, Audio In/Out, 12v 전원, 켄싱턴락 단자 등이 깔끔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FHD 화질, 3000 안시의 제품 스펙을 생각한다면 컴팩트한 편에 속하는 H1060 입니다.

 또한, TI(TEXAS INSTRUMENT) 사의 최신칩인 다크칩3를 적용해서 색상도를 높이고 움직임 또한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3D입체영상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3D영상을 즐겨 보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선택이 될 겁니다.

3. 성능테스트

프로젝터의 스펙상 수치도 중요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했을 때, 비추는 화질, 밝기일 것입니다. 또한 기기자체의 투사거리, 소음과 발열 또한 홈용 프로젝터인 만큼 무시하지 못할 사항일 텐데요 이것들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기기들입니다.

왼쪽부터 거리측정기, 조도측정기, 온도 측정기입니다. 다양한 상황아래서 테스트를 해보기위해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선, 위의 사진들처럼 제가 투사한 화면의 크기는 약 가로가 2.4M 정도로 약 100~120 인치정도가 됩니다. 저희 집이 좁지만 층고가 높기 때문에 화면을 최대로 쏜 크기입니다.

벽면이 꽉 차게 참 만족스럽습니다.

프로젝터로부터 화면까지의 직선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약 2.76M 가 나오네요. 이정도 거리에서 100 인치가 조금 넘는 화면을 투사할수 있다니, 저같이 좁은 환경에서도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제조사측에서 말하는 투사거리입니다.

제 투사거리가 2.7M 정도에 화면의 가로가 약 2.4M 가 나왔으니 어느정도 일치하는 자료네요.

타 프로젝터와 투사거리를 비교해봤지만 스펙상으론 H1060 은 투사거리가 짧은편에 속해 저같이 집에서 사용하실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밝기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간혹,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에 화면의 가운데 점과 끝점의 밝기가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제품은 어떨지, 또 밝기가 균등할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스크린을 사용한게 아닌, 벽면에 투사를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광량의 손실은 있는 점, 또한 테스트 값의 결과는 lux로 프로젝터에서 사용하는 안시 값과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인 점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가운데 점의 밝기는 227.8 lux 정도이며 화면 끝부분의 밝기는 180.6 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120인치가 안되는 큰 편에 속하는 화면임에도, 비교적 고른 밝기 분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안상으로 물론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계속 여러가지 영상들로 화면테스트를 2시간정도 진행한 후에, 프로젝터 본체의 온도가 얼마나 될지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정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발열 역시 따져봐야 할 사항에 속할 것입니다.

H1060 본체 정가운데 부분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물론 더운 여름이라 에어컨을 틀어 놓은 환경이긴 합니다만, 2시간정도 사용한 후에 측정한 온도가 약 28도 정도이니 발열에서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을 제품일 것 같습니다.

 투사거리도 측정해보고, 화면 밝기도 측정해고, 발열까지 측정해보고 나니 문득 소음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저같이 둔감한 분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깐깐한 소비자분들에게는 큰 고려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바로 옆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측정한 결과 약 40~46dB 정도가 측정되었습니다.

 

40~50 dB 정도를 왔다 갔다 했으니, 이는 도서관, 조용한사무실 정도의 속하는 소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상자체의 사운드를 생각한다면 왠만한 분들에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입니다.

4. 영상테스트

 

 저는 평소에 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스포츠경기, 유튜브 등 시청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편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은 주로 홈용 프로젝터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영상들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투사한 사진입니다. 

 

6분할 컬러휠을 사용하고, 최신 다크칩3를 사용했다고 해서인지, 컬러표현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색구별이 명확한데, 잘 표현해냅니다.

평소 답답한 기분이 들 때는 자연이나 지구에 관한 다큐를 한 편씩 보곤 합니다.

 

 

전에는 작은 화면으로 보다 보니 저 생동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큰 화면, 고화질로 보니 생동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겠네요.

영화도 보지만 웹 서핑도 중요하죠~ 글씨가 얼마나 선명할 때 테스트 화면입니다.

인터넷 문서 여러가지 투사해보니 글짜 깨짐도 없고, 잘 보이네요.

영화는 다른말이 필요없이 잘나옵니다. 역시 큰화면으로 보니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가끔씩 음악만 듣기 심심할 때는 뮤직비디오를 틀어놓아도 좋을것같습니다.

요즘 유튜브에 올라오는 뮤직비디오도 1080p 까지 지원하기에 h1060은 좋은선택인 것 같네요.

5.후기 총평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본다고 영상을 재생하다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상들만 주구장창 보았습니다. 확실히 고화질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니 몰입감이 뛰어나 이일 저일 다 뒤로하고 멍하니 감상만 하게 되네요.

 

스크린을 추가하여 같이 감상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장소가 협소한 탓에 벽면에 투사해서 보는게 아쉽긴 합니다. 또한 제가 찍은 투사 사진들은 모두 집안에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이고, 제가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탓에 실물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H1060과 스크린, 또 괜찮은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정도만 있어도 영화관 부럽지 않은 나만의 홈씨어터를 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밖에 돌아다니기 무서운 지금, 평소 괜찮은 프로젝터 한 대 구입하려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겐 지금이 딱 절절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프로젝터도 저가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프로젝터까지 여러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너무 저가 프로젝터를 사면 어딘가가 아쉽고, 또 고가 프로젝터를 구입하기엔 금전적인 문제가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H1060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현재 최저가는 664,000 정도로 60만원대에 FHD, 3000안시라면 가성비 제품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에서 영상을 감상하실 때 어느정도 영상의 퀄리티를 중요시 하시는분들, 저처럼 작은 무드등 하나 켜놓고 보고 싶으신분들,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하고 싶지만, 100만원 대 제품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시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돈 내산 프로젝터 후기 이상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