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빔프로젝터가 자동키스톤과 밝은 밝기까지?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써 보니

너무너무 편리한 세팅

캠​핑을 갈 때나, 집에서 가끔씩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게 바로 미니빔프로젝터입니다. 그런데, 미니미니하다고 해서 성능이나 편의성을 대폭 칼질한 제품들이 많아 불만스럽죠. 하지만, 오늘 소개할 PJM7이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는 112*112*22mm의 작은 크기와 330g의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700안시의 상당한 밝기와 수직 34도의 자동키스톤 기능 등으로 무장한 고성능 프로젝터입니다. 판매가는 389,000원으로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요 제조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서 비싸지 않은 적절한 가격입니다.

구성품은 프로젝터 본체와 미니삼각대, 리모컨(단순 조작을 넘어서 음성인식과 에어마우스 기능까지 제공되는 좋은 녀석입니다!), 사용설명서, DC 어댑터가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포인트인 제품이니만큼 파우치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삼각대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해준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의 디자인은 검은색과 은색의 투톤 배색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상단에는 프로젝터매니아 로고와 동그란 그림이 있는데, 이게 사실 터치버튼이라서 전원이 들어오면 흰색 LED가 약하게 들어옵니다. 조작감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리모컨을 사용하게 되니 깔끔한 디자인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리모컨도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할 수도 있어요.

하단부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발과 통풍구, 삼각대 마운트용 구멍이 있습니다. 표준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되는 삼각대 이외에도 아무 삼각대나 사용해도 됩니다.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스마트폰용 삼각대를 사용해도 무리 없지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의 전면에는 작은 렌즈와 환기구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초점 조절용 링이 있으며(사진에는 보이지 않음), 자동 키스톤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각도 조절용 레버는 없습니다. 렌즈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스크래치로부터 안전한 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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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면에는 오디오잭과 USB 포트, 풀사이즈 HDMI 포트, DC 포트가 있습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연결이 HDMI면 해결되는 시대이니 아쉬울건 없지요. 게다가 미라캐스트까지 지원되니 더욱더 말이죠. 굳이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마이크로 SD 슬롯이 하나쯤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정도랄까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로 화면을 투사하면, 여느 프로젝터와 달리 스마트 TV같은 느낌의 UI가 나옵니다. 척 보니 안드로이드 기반인 듯한데요, 덕분에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자체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앱런처가 따로 있어서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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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사용하다가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바로 업데이트 알림 기능입니다. 타사 제품은 굳이 업데이트 확인을 해야 했는데, 이 제품은 업데이트 알림이 자동으로 뜨더군요. 손쉽게 최신 버전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자동 키스톤이 지원되기 때문에 설치 장소에 제약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상하 34도 보정이 가능하니 어지간한 환경에서는 좌우 각도만 잘 맞춰주면 되며, 밝기도 700안시라서 굳이 암실을 조성하지 않아도 볼만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야외에서 캠핑용빔프로젝터로 사용할 때 특히 매력적인 스펙이네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의 화면은 크기에 비해 제법 볼만한 느낌입니다. WVGA 해상도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15만:1의 상당한 명암비에서 느낄 수 있는 뚜렷한 대비가 꽤 마음에 듭니다. 암실 환경이나 짧은 투사거리를 조성하면 이런 장점이 빛을 발하니 참고해 두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를 쓰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가장자리 번짐 현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해상도 대비 제법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었어요. 싸구려 프로젝터는 이런 문제 때문에 가운데에 초점을 맞춰 놓으면 영화 자막이 흐려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 녀석은 그런 걱정 없더군요.

동급의 미니 빔프로젝터와 비교해 화면의 선예도 뿐만 아니라 색깔이 뒤틀리는 현상도 적어 상당히 보기 좋은 화면입니다. 고급형으로 HD 해상도 이상의 제품이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새록새록 샘솟는군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의 구동 소음은 배경 소음 17dB 기준으로 35dB 수준의 소음을 들려줍니다. 어지간한 생활소음에 묻힐 정도이 정숙함이며,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전혀 들리지 않는 수준의 소음이라 굳이 프로젝터를 멀리 떨어뜨려 놓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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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M미니7은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으며, 최대 3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영화 한 편 정도는 충전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괜찮은 재생시간이죠. 별도의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렇게 사용하려면 변환젠더가 필요하다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지​금까지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 미니빔프로젝터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성능 미니빔프로젝터가 사악한 가격으로 출시되어서 아쉬움 가득이었는데, PJM미니7이 적절한 스펙 타협과 저렴해진 가격대, 하지만 충실한 부가기능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미니빔프로젝터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