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미니빔프로젝트는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적당한 가격과 성능으로 요즘 유행하는 차박/캠핑용 아이템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해상도나 화면 크기는 그렇다 쳐도, 조작이 힘들다거나, 내부 OS가 느리던가 하는 불편함을 가진 것들이 많아 불만인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사용해 본 몇몇이. 그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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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래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뭐..'라고도 생각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보는 [프로젝터매니아 PJM미니7]은 기존의 '미니빔'이 가지고 있던 장점은 그대로 가진 채로 유저 친화적으로 '사용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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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직접 사용해보며 특징 및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부터 살펴보면, 현재 기준 30만 원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정가는 60만 원대) 지금 판매되는 가격으로만 본다면 충분히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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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구성품은 PJM미니7, 전원 케이블, 미니삼각대, 전용 리모컨,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본체 외의 추가 구성품부터 보자면, 먼저 미니 삼각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의 구조상 높이 조절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한 것으로, 추가 구입 없이 기본 옵션으로 주는 데다가 보관에 용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용 리모컨은 스마트 TV의 그것과 유사한 형태로, 이후에 소개하겠지만 기본 설정 외에도 웹서핑/동영상 검색 등에 용이한 에어마우스 및 음성인식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체를 살펴보겠습니다. 크기는 112x112x22mm에 무게는 고작 330g으로 어디든지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보관 및 휴대에 매우 용이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렌즈는 최대 120인치 크기로 투사가 가능하며, 지원 해상도는 WVGA(854x480), 화면비는 16:9에 명암비는 150,000:1, 밝기는 700안시(ANS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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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군 자체가 '크기는 곧 성능'이라는 공식이 적용되는 만큼 이를 빗대어 판단해 봤을 때, 충분히 부족함이 없는 스펙이기도 합니다. 렌즈의 수명은 30,000시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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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다이얼 방식의 수동 초점 조절 버튼이 있고, 좌측에는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후면에는 AUDIO/USB/HDMI/전원 단자 및 RESET 버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C 타입 단자가 없어서 스마트폰과 유선 연결은 불가능하지만, 무선 미러링을 지원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USB 단자를 통해 외장 저장 장치들과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화질/음질 테스트는 PC와 연결 후, 60인치 화면 크기에 밝기 설정은 '초기 설정값'으로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충전부터 진행해 주었습니다. 내장 배터리는 7,500mAh가 장착되어 있으며, 완충 시 최대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전원 최적화 상태이고, 실사용 시에 체감상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로 연속으로 영화 두 편을 채 못 보는 다소 짧은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작은 2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본체 상단 터치 또는 전용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본체의 경우 물리버튼이 아니어서 조작 시 화면이 기울어지는 현상이 없기에 매우 편리하다는 이점 역시 존재합니다.

초기 설정을 완료한 후, 밝기를 확인해 보기 위해 자연광 상태에서 투사를 해보았습니다. 의외로 원활한 시청이 가능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주 강한 실내조명 또는 햇빛을 직사로 받지 않는 이상 낮 시간대에도 제한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암막 처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내부 OS의 작동 속도가 빠릿빠릿하여 놀랐는데, 버벅임이나 딜레이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쿼드코어 64bit Cortex-A53 CPU 장착)

전체적인 UI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익숙한 형태로 접근성이 좋아 각종 설정 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키스톤은 자동이며 ±40° 범위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또한 설치 위치에 따라 변경 가능한 프로젝션 모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별다른 장치 연결 없이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기들과의 연결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 중인 블투 이어폰/헤드폰/스피커와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특이점 중에 하나가 유저들이 특히 많이 묻는 질문 및 필수 기능들에 대한 매뉴얼이 담겨있어, 혹여 기억이 나지 않는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거기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외에도 사용빈도가 높은 앱들이 모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최적화 버전으로 깔려있기에 별도의 추가 과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 앱 역시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이후 내용은 하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내장 스피커의 성능 확인 겸 뮤직비디오부터 재생해 보았습니다. 생각 외로 상당히 깔끔한 음질을 들려주었으며, 볼륨도 부족하지 않아서 아주 넓은 공간 또는 야외가 아닌 이상 청취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4K HDR 영상입니다. 선명하고 깔끔한 투사 화면을 보여주었으며, 미세한 입자 표현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사용 중인 기기의 지원 해상도에 맞는 영상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스펙 이상의 높은 품질의 소스를 재생하면 더 쾌적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여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정용 기기에 비하면 기본 렌즈의 밝기가 낮아서 전체적인 톤이 아주 어두운 동영상 시청 시, 보이는 사물을 정확히 분간하는 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휴대용 장비 치고는 수준급이라는 점 역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본 설정값 기준입니다.)

컬러 표현도 괜찮았습니다. 2D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는 분들도 만족스러운 시청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과의 미러링 연결입니다. 내부 CPU의 스펙이 높은 덕분에 인풋렉이 30ms 정도로 동일한 가격대의 타제품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실시간 온라인 게임까진 아니어도 싱글 게임 정도는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연결이 되어,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쾌적한 시청이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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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웹 브라우저를 활용한 웹서핑도 가능한데, 에어 마우스 덕분에 검색 및 페이지 이동이 매우 수월했습니다. 물론 자유자재로 포인터를 이동하기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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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겠습니다. 직접 써본 결과 현재 기준 가격인 30만 원대로 평가하면 오히려 오버 스펙을 가진 가성비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휴대용 미빔프로젝트로서 기본기는 충실히 갖춘 채, 거기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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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서 설명드렸듯이 단 하나의 단점인 3시간이 채 안 되는 사용시간은 사용자에 따라선 상당한 호불호의 영역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것만 제외하면 프로젝매니아 PJM미니7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