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직 30도를 웃돌긴 하지만, 말복이 지나고 나니 새벽바람이 선선해짐을 느낀다.

여름이 한창일 때 즐기지 못했던 캠핑을 떠날 수 있는 시기가 온 듯하다.

혼자 떠나는 캠핑이라면 단출하게 출발할 수 있지만, 아이 둘이 있는 아빠에게 그런 여유가 있을 리 없을 터.

조금이라도 여유를 찾기 위해 빔프로젝터를 챙겨본다.

빔프로젝터는 캠핑뿐만 아니라 집,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을 담았기 때문.

그러나 모두가 원하는 기능은 아닐 것으로 가성비 미니빔프로젝터 PJM200를 소개해본다.

구성품은 PJM200 본체와 파워케이블, 사용설명서,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지만, 읽지 않아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원을 살펴보면 크기는 210 x 176 x 89 (mm)이고 무게는 900g으로 아주 작은 편은 아니지만, 휴대하기 편하다.

전원 케이블만 잘 챙기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PJM-1500W와 다르게 곡선 형태로 제작되었다.

유선형에 화이트컬러가 더해져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뽐내준다.

외부 지원 단자는 HDMI를 시작으로 USB-A, 마이크로 SD, 3.5mm AV 입력 및 오디오 아웃을 지원한다.

USB-A 포트와 마이크로 SD 단자를 이용하면 AVI, MP4, MKV, FLV, MOV, JPG 등 다양한 동영상 및 오디오 파일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3W 스피커가 내장되어 별도의 장치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고음과 저음 어느 곳에서도 찢어짐 없는 성능을 발휘해줄 것으로 쓸만한 정도는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메뉴, 소스, 확인, 방향키 등 리모컨 없이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 패드가 준비되어 있다.

초점과 키스톤을 맞추는 것도 앞쪽 링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다

리모컨의 경우 수신부가 본체 앞쪽과 뒤쪽 모두 장착되어 있어서 어디에서 사용해도 상관없다.

리모컨으로는 본체 컨트롤 패드에 있는 기능과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여기까지 그냥 양념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내부 스펙을 살펴볼 차례다.

전작에 비해 2배 더 늘어난 1280x720 HD급으로 가격 대비 해상도가 높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화면비 16:9, 명암비 170,000:1, 밝기 200 안시로 성능이 뛰어나다.

고가의 제품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성비 미니빔프로젝터로써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빔프로젝터라고 하면 대부분 30Hz로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PJM200는 달랐다.

1920 x 1080 Full HD 재생 시 60Hz까지 지원하여 화면 전환이 굉장히 부드럽다.

인풋렉도 33ms로 프레임 지원 없이 신호를 전달하여 끊김이 없는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노트북을 연결하여 게임을 플레이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또한, 광원 5만 시간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루 4시간씩 사용했을 때 35년을 사용할 수 있는 수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Mstar 정품 칩셋을 사용하여 안정적이다.

그럼 실제 성능은 줄줄이 읊었던 스펙에 부합할까?

HDMI를 통해 노트북에 연결 후 벽지에 투사해보았다.

빗금 모양의 벽지였음에도 꽤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형광등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약간 흐릿하지만, 볼만한 정도는 될 것으로 회의 시 사용해도 손색없을 듯하다.

스크린을 펼치면 화면은 더욱 선명해진다.

집, 캠핑장 등 어디에서나 영화관 못지않은 모습으로 한껏 신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PJM200를 판매 중인 프로젝터매니아는 서울시 우수기업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물론.

홈프로젝터 부문 다나와 히트브랜드로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 26.83%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말인즉, 믿고 구매할만한 업체라는 이야기가 되겠다.

성능, 휴대성, 내구성 등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준 가성비 미니빔프로젝터 PJM200.

오버스펙으로 가격만 높은 제품보다 훨씬 효율적인 모델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