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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 사전 방문 및 제품 선정
세종시(구 조치원)에 위치한 조치원 문화정원이라는 문화공간에
전체 벽면을 둘러서 프로젝터 투사(엣지블렌딩)를 하려는 의뢰가 있어서 프로젝터매니아가 현장을 갔습니다.
이번 설치를 진행할 곳은 예전 일제시대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된 시설로
문화재로도 지정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도지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아주 어울리게 예쁘게 꾸며져서
여러 기관에서도 많은 수상도 받은 곳이죠~
조용한 마을 분위기와 합쳐져서 평온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그중 프로젝터매니아가 설치 할 곳은 “샘”이라는 전시 공간입니다.
지하에 있는 시설로, 외부 빛은 거의 차단되는 곳이라, 프로젝터를 사용한 전시에는
알맞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기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레일등 이 깔려있는 관계로,
배선이라던지 프로젝터 고정이라던지 레일등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현장에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벽면엔 옛날 시공된 그대로 시멘트와 모래가 많이 섞인 벽면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느낄 수 있듯이 손만 대도 부서질 정도로 약하고
벽면이 완전히 평평하지 않아서, 현장에서 화면이 잘 나올까 고심 했지만,
또 나름 모래재질의 감성(?)도 있어서, 별다른 보강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프로젝터와 관련된 선들을 어디로 뺄지, 영상을 제어할 PC의 위치를 어디다 할껀지 등등
대략적인 배선 위치 등을 정하고 이제 장비 테스트를 위해서 조명을 소등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사실 프로젝터 기종이 정해지지 않아서,
대략적인 분위기를 보기위해 기존 LCD장비와 DLP장비를 동시에 비교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어두운 환경에서 어두운영상의 표현이 중요한 포인트라
명암표현이 뛰어난 DLP장비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진처럼 어두운 표현에서 DLP가 검정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점에서
DLP장비가 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사실 비교 대상이 LCD장비이기 때문에
혹여나, 검정색 이외에 색감표현에서 DLP장비가 마이너스 요소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확실히 레이저방식이라 색감부분은 거의 동일하게 나와서, 현장에서 테스트하는 직원들도
기존 고정관념에 대한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보여지는 것처럼 색감차이면에서도 훌륭합니다.
이제 장비는 정해졌으니 장비 2대 이상으로 대략적인 느낌과 투사 거리 등을
보기 위해 같은 화면사이즈로도 투사테스트를 해봅니다.
이렇게 엣지블렌딩 작업으로 화면을 쭉 이어서 하려는 경우,
무엇보다도 세로길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렌즈위치를 상하좌우 등으로 조정할 수 있는
”렌즈쉬프트” 라는 기능이 있으면 화면 맞추는 작업을 아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선정이 완료된 비비텍 DU4671Z 의 경우,
해당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화면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실측을 하고 계산을 한 결과 이번 전시 공간에는
총 12대의 프로젝터가 화면투사 시 필요한것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1차적인 현장상황 및 장비관련한 점검이 끝나고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체크해둔 투사거리에 따라 설치를 진행합니다.
2. 제품 설치 및 화면 테스트
문화재 건물이라 벽에 파손위험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천장에는 상관없다고 해서 설치자체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전시 일정이 있어서, 그 시간대를 조정하는것에 애를 좀 먹었지만,
뭐.. 괜찮습니다~ㅎㅎ
단순기기를 설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 이외에도
전기시설팀과 협업으로 전기 콘센트 또한 깔끔하고 화면투사에 지장없도록
사전에 필요한 선들도 미리 뽑아놓는 작업도 미리 해둡니다
그리고 영상투사시 방해되지 않게, 또한 깔끔함을 위해서
기존에 설치 되어있던 레일등을 십분 활용해서 최대한 늘어지지 않게 꼼꼼히 정리합니다.
능숙한 설치팀 덕분에 설치는 거침없이 술술~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데 그런 변수들에 대한 대처도 잘 되었습니다.
이렇게 설치를 모두 끝내고
이제 장비 이상유무 점검 차원에서 모두 전원을 켜서 장비 테스트를 합니다.
소스 입력 전 로고만 나와있는데도 전시장 분위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그리고 프로젝터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테스트 패턴” 기능을 통해서
화면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소스입력이 되지 않더라도 기능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화면테스트를 하기에 아주 용이한 기능입니다.
겹쳐지는 부분이나 설치된 높낮이를 보기 편하게 “격자무늬” 테스트 패턴을 띄운상태에서
앞서 얘기한 렌즈쉬프트, 혹은 기기위치를 조금씩 수정함으로써 높낮이를 맞춥니다.
이제, 높낮이가 어느정도 다 맞춰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높낮이가 맞는지를 보고자 테스트 패턴 중 색상을 띄워서 점검합니다.
강렬하게 “레드”를 띄어봤습니다!!
직각으로 꺾여지는 모서리 부분도 잘 맞춰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높낮이가 잘 맞춰졌는지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이제 데스크탑과 한 대씩 PC와 연결해가면서 케이블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 합니다.
노트북으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장거리의 경우(해당 공간에서는 30m케이블이 가장 긴 케이블.)
노트북 출력하는 힘이 약해서 전송을 못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렇게 번거롭더라도 케이블 포설 전에 1번,
그리고 설치하면서 혹시라도 발생 될 수 있는 오류를 잡기 위해서 케이블 테스트과정을 한번 더 합니다.
이번 설치건은 여러 회의를 거친 후에 일반 HDMI케이블로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것으로 하는것으로 결론이 나와서 진행을 했지만,
이런 전시목적 등의 장거리 전송을 목적으로 할 시에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광HDMI 케이블 또는 LAN(UTP)케이블을 사용한 연결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특히, 최근 대형공간, 상업전시 등에 설치가 많이 진행되는
대부분의 대형장비, 고급라인 장비의 경우, “HDbaseT”라는 기능의 단자가 탑재가 되어있는데,
여건이 된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성 면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비비텍 DU4671Z 제품 또한 해당 단자를 탑재하고 있어서,
장거리 전송, 혹은 연결상태가 중요시되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설치& 작동이 가능합니다!
설치하는 팀이나, 납품하는 저희쪽에서도 안정성 때문이라도 HDBaseT 를 사용한 “LAN케이블” 연결이나,
“광 HDMI 케이블” 을 통한 연결을 하고 싶었지만
발주처의 요청대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HDMI를 사용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송되는 케이블 길이나 연결 테스트에 무지하게 신경쎳습니다.ㅎㅎ
3. 엣지블렌딩 작업
이제 기본적인 설치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엣지블렌딩 작업을 시작합니다.
마침, 12대의 프로젝터에 대한 영상소스를 책임질 PC도 도착합니다.
PC 1대로 많은 기기를 다이렉트로 연결을 하려고 하다보니,
PC도 일반적인 PC가 아닌 특수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을 따로 맞춰서 준비하였습니다.
DP포트 단자가 무려 16개나 장착된, 본체가격만 1000만원이 넘는 물 건너온 귀한 PC입니다.
그리고 엣지블렌딩을 도와줄 맵핑 프로그램은 맵핑 툴중에서 비교적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매드맵퍼(madmapper)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PC를 연결 후, 프로젝터의 모드나 비율이 바뀌어있는지 점검을 합니다.
아무래도 정밀한 작업을 하기전이기 때문에 통일된 화면을 위해서 미리 체크를 합니다.
프로젝터 마다 약간의 밝기차이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에 설치된 DU4671Z 장비는 “레이저”광원이다보니,
확실히 제품간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설치하면서 변경됐을 수도 있으니, 통일되게 조정을 합니다
앞서 프로젝터 천장 설치시에 봤던 테스트패턴으로 한것과
똑같은 작업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교해보면 조금 더 격자간격이 좁고 촘촘합니다.
미세한 차이가 프로젝터 화면으로는 큰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하게 “cm”단위, 키스톤 단위 “1”씩 하나하나 조정합니다.
이때는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레이저 레벨기까지 동원해서 했고
프로젝터의 위치, 키스톤, 렌즈쉬프트 등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정밀하게 작업을 합니다.
막말로 노가다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ㅠㅠ
그 다음 작업으로는 색 관련된 엣지블렌딩 작업을 합니다.
프로젝터 투사 시에 겹치는 부분의 경우 진하게 투사되다보니
아무래도 보여지는 색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걸 그대로 둘 경우엔 자연스러운 영상표현이 불가능합니다.
이제 맵핑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연스러운 이미지가 되도록 잡아줍니다.
위 이미지처럼, 겹치는 부분의 경우,
조금 더 진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더 자연스럽게 해주는 작업을 합니다.
잘게 자르기도하고 세로로도 바꿔보고 이런 반복작업을 통해서
겹치는 부분에 대한 오차범위를 최대한 줄여줍니다.
이런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계속 한 결과 물입니다!
약간의 경계선은 보이긴 하지만,
영상 투사하는 것을 감안 후 최대한 작업한 결과
처음에 투사된 화면처럼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상당히 지루한 작업이고 피로도가 상당한 작업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래도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준비해둔 영상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종 재생해봅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예전 정수시설의 의미를 담아서 물과 한국의 전통문양에 관한 내용을 표현하는 테마가 주제였습니다.
큰 고래나 가오리 등의 물고기들이 지나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냅니다.
모서리 진 부분도 하나의 화면처럼 말끔하고 자연스럽게 처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치된 프로젝터를 통해 다른 효과 영상을 틀어봤습니다.
확실히 프로젝터로 전체 벽면을 둘러싸니, 공간의 분위기가 영상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금번 설치하는 장소가 이번 테마의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지역에서 진행하는 모든 문화&전시 및 지역행사 목적으로도 사용예정이기에
다양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제 애초에 기획된 작업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엣지블렌딩하는 작업이 거의 오전에 시작해서 주변이 어둑어둑할 정도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작업이 끝났는데
발주처에서도 결과 물에 대해 흡족해하시고
풍족한 환경은 아니였지만, 고생하신, 엔지니어 및 설치팀 모두 보람된 작업이였습니다.
가격은 비싸고,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특수영상!!
이젠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로젝터매니아와 진행해보세요~
현장데모, 제품선정, 설치, 추후 A/S까지 관련부분 상담해드립니다
02-3142-9492 로 연락주세요!!
프로젝터매니아에 설치를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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